DIY/SM525V2015. 3. 29. 23:01



다음SM5클럽에서 "SM525v수동[조성길]"님이 동영상으로 설명해 알려주신

'물로 연소실 청소하기'를 해봤다. 


클리너를 사용할 때의 50~80% 효과라고 하던데

별다른 공구가 필요 없는 쉬운 방법이라 

2~3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해줘도 괜찮은 관리 방법 같다. 


고열의 스팀으로 청소하는 원리 같은데, 

꼭 물이 아니더라도 산소센서 등에 손상을 주지 않는 클리너라면

같은 방법을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준비물: 수액세트, 커터칼, 물통 

주의점: 물을 너무 급하게 넣어 시동이 꺼지면 안된다.



마침 집에 수액세트가 하나 있어 그것을 사용했다. 

호스의 양쪽 끝을 잘라 사용하면 된다. 

준비물은 이게 끝



시동을 걸고 어느정도 시간을 두어 엔진이 충분히 열을 받게 해준다.

들여보낸 물이 바로 증기가 되어 청소효과를 주려면 

엔진 열이 충분해야한다. 

 

그 후에 RPM을 2~3000정도 유지시켜주어야한다. 

도와줄 사람이 있어서 엑셀 패달을 밟고 있어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엑셀 케이블이 당겨 움직이는 부분에 물건을 괴어 고정시켜줘도 된다. 


나는 급한대로 생수통 뚜껑을 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눌려 RPM이 떨어지는 걸 봐선 비추. 

좀 더 단단한 물체를 끼워두는게 좋을 듯하다. 



그 후 사진에 있는 호스(브레이크 진공호스 같다)를 빼어내고 

그 호스가 꽂혀있던 구멍에 수액호스 상단을 끼워둔다. 

(초록색이 공기가 흡입되는 방향)


따로 테이프로 고정할 것 없이 흡입력에 의해 고정된다. 

물론 공기가 새어 들어가는데, 

그게 호스를 통해 들어가는 물과 섞여 

분무기로 뿌리는 듯한 효과를 주는거 같아서 테이프로 틈을 막진 않았다. 


앞서 엑셀을 눌러 RPM을 높혀두지 않고 시동만 걸어둔 상태에선

호스를 뽑자마자 시동이 꺼져버리므로 

호스 뽑기전에 RPM을 반드시 3천 정도로 높혀둬야한다. 




이건 약간 뒤에서 작업위치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서 찍은 사진. 



2~3000rpm의 엔진 소리가 시끄러웠는데 

마침 튜브가 길어서 본넷을 닫아놓고 편하게 작업했다. 




이제 물을 튜브 끝에 살짝 살짝 넣어주면 된다. 

물이 흡입되면 진동과 함께 회전수가 떨어지게 되는데 

한번에 너무 많은 물을 넣으면 회전수가 점점 떨어지다가 꺼져버리게 된다. (절대 피해야할 상황)


배기구로는 하얀증기가 나오는 걸 볼 수도 있다. 


시동이 꺼지지 않게끔 천천히 하다보니 1.5리터를 넣는데 20분이상이나 걸렸다. 

그만큼 조금씩 천천히 물을 집어넣었는데 그래도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음; 

딱히 연소실 청소가 필요한 증상이 있진 않았던지라 

작업후에 큰 변화가 느껴지진 않았다. 


어쨋든 일단 하는 방법을 알게됐다는 것에 만족. 



다음엔 연소실 청소용 클리너를 사용해 응용해봐야겠다. 


Posted by Midway_17kHz
DIY/SM525V2015. 3. 26. 01:33

지난 주말 헤드유닛을 교체했다. 

한동안 순정오디오를 사용하려했으나 CD플레이어 고장 상태.

평화로를 오가는 지루함을 음악으로 달랠 때가 많아서 서둘러 교체를 했다.

 

그와 같이 진행한 것이 원래는 순정오디오에만 반응하는 순정핸들리모콘을 

사제오디오에도 사용가능하게 해주는 알라딘(URC-760) 설치.

최신 버젼은 무선이 아니라 직결형식이지만 제조사에 전화로 물어본 결과

구형삼성SM5는 오로지 이 URC-760만 사용이 가능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장치지만 

제품에 동봉된 설명서도 달랑 한쪽짜리에 불친절하기 짝이 없었고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상세한 설치과정을 설명한 글이 별로 없어

이참에 설치법을 정리해봤다. 


보통 오디오샵에서는 오디오 교체시 알라딘설치를 추가하면

2만원정도의 공임을 추가로 받는다는데, 그정도면 비싼거 같진 않다. 

(알라딘만 설치하면 더 받을 수도 있겠지.)


다음카페 SM5CLUB에 올리며 정리한 글이라 아래부터는 존칭이 사용됨.





1. 알라딘 URC-760 (순정핸들리모콘 컨버터)


우선 알라딘이라는 장치가 뭔지 살펴보려합니다.

연결할 선은 3개나 되는데 설명서는 빈약해서 

어떻게 작동한다는 건지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우선 구성품은

①알라딘 본체 ②알라딘 전원공급선

③핸들리모콘 신호를 본체로 전달해주는 선

④받은 신호를 사제오디오의 신호로 바꿔 출력해주는 선입니다. 




알라딘의 작동원리는..

순정오디오에 연결되던 핸들리모콘 선을 알라딘에 연결하여

핸들리모콘 버튼을 누르면 알라딘이 

그것을 사제오디오의 리모콘 신호로 바꿔 내보내 주는 원리입니다.

다시 말해 핸들리모콘을 사제오디오의 무선리모콘으로 만들어주는 겁니다. 

즉, 무선리모콘이 있는 사제오디오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잭개조 



삼성차량에 사제오디오를 연결할 것이기 때문에 

삼성용 잭(암컷)을 구매하였고 추가로 안테나 변환잭도 구매했습니다. 


사제오디오에 연결되는 데크잭과 

차에 연결되는 삼성잭을 연결해주고 

여기에 함께 알라딘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선도 같이 연결해줍니다. 


어느 선을 연결할지는 위의 그림과 사제오디오 설치설명서를 참고했습니다.

잭의 방향에 따라 좌우가 바뀔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근데 어차피 서로 연결해야하는 선끼리 색이 같아서 손쉽게 연결했네요.

제가 연결하는 데크잭엔 미등+/미등-선이 없어서 빼고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알라딘전원선을 연결합니다. 

알라딘 전원선은 4가닥으로 되어있는데, 그중 빨간색 전원ACC선과 검은색 접지GND선만 사용합니다.

흰색/갈색 선은 사용하지 않으므로 잘라 테이프로 감아두었습니다. 





연결을 마쳤습니다. 대략 이렇게 연결된다고 보면 됩니다.

알라딘전원선을 꼭 여기에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가잭 같은 데서 끌어와도 상관은 없지만 저는 잭 개조하는 김에 같이 연결을 했습니다.

이게 가장 깔끔한 방법인거 같네요. 


이제 차로 가보죠. 



3. 센터페시아/ 순정오디오 탈거



센터페시아는 위 사진과 같은 순서로 탈거합니다. 

사진은 운전석 쪽에서 찍었지만 운전대가 거슬리므로 조수석에서 작업하는걸 추천합니다.

혹시 몰라서 시거잭/오디오/에어컨 휴즈를 빼놓고 작업했습니다.



기어우드를 먼저 탈거 합니다. 기어노브는 D 정도쯤의 위치에 두는게 편합니다. 


제차는 파킹브레이크가 풋 브레이크여서 

컵홀더와 기어우드 사이의 틈에 손을 넣어 뒤쪽을 당겨 올렸습니다. 

이때 파란색 점선 박스 부위에 고정클립이 있으니 염두에 두고 힘을 줍니다. 





기어우드 앞쪽에 시가잭이 있는데, 시가잭전구와 연결잭을 풀러준 후 

그 뒤에 있는 두개의 나사를 풀러줍니다. (왼쪽은 오디오뭉치 고정/오른쪽은 재털이고정 나사입니다)

아래공간으로 떨어지면 다시 줍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합니다. 




이제 재떨이를 탈거 합니다. 

앞서 재털이 왼쪽의 고정나사는 제거했기 때문에

고정클립이 있는 재털이 오른쪽만 당겨주면 바로 빠집니다. 

재털이를 열고 손으로 잡아 당겨도 무방합니다. 


이제 그 뒤에 있는 나사 하나도 풀러주면 아래쪽은 끝입니다.




이제 상단송풍구를 분해하는데, 헤라나 -자드라이버를 이용해 지렛대의 원리로 제껴줍니다.

고정클립은 비상등/열선 버튼 정도의 높이에 위치하므로 그 부위에 힘을 가합니다.

송풍구 뒤에 있는 두 나사를 풀러주면 오디오/공조기 뭉치를 빼낼 준비가 끝난겁니다.




이제 공조기/오디오 뭉치를 앞으로 당겨 빼낸 후

뒤에 꽂혀있는 모든 연결잭들을 다 빼주시면 됩니다. 



이때 잭을 빼기 위해 기어우드쪽에 오디오를 올려놓고 작업을 하게 되는데 

아래쪽이 날카로워서 기어우드와 트림에 흠집이 많이 나기 때문에

두꺼운 종이 같은 것을 받쳐두는 게 좋습니다. 





나사를 풀러 교체해주면 됩니다. 

위 공조기나 아래 서랍장을 고정하는 나사와 다르게 오디오 고정나사는 색깔도 다르고

어지간해서는 손으로 풀기가 힘듭니다. 미리 드릴을 준비하세요. 


순정오디오는 2단이지만 제가 쓰려는 데크는 1단이어서 아래 서랍장을 추가했습니다.

뉴SM3 오디오 데크포켓 (개방형)이며 품번은 81650-31710GA 입니다.




이제 다시 잭을 꽂고 센터페시아를 조립해주면 오디오 조립은 끝입니다. 

하지만 전 알라딘을 설치해야하므로 아직 할 작업이 더 있습니다.



4. 알라딘 설치 



순정오디오에 꽂혀있던 잭 중에 8줄 짜리가 있습니다. 

이게 핸들리모콘에 연결되어 있는 선이며, 

알라딘 연결선 중 8줄로 되어 있는 선과 하나하나 연결해주면 됩니다. 

선의 순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앞서 개조해두었던 잭과 안테나 변환잭도 연결해줍니다. 




자 이제 총 4개의 선이 연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중 데크잭과 안테나 잭은 앞서 교체한 사제오디오 데크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핸들리모콘선과 알라딘 전원선은 알라딘 본체에 연결해줍니다. 




자 이제 알라딘에 연결할 단 하나의 선이 남았습니다. 

무선신호를 출력해줄 IR출력단자입니다. 


이 단자에서 나가는 신호가 사제오디오 리모콘수신부에 닿아야하므로

위치를 잘 잡아야합니다. 룸미러에 설치하거나 센터 콘솔에 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냥 가장 가까운 스티어링휠 칼럼, 키홀 옆에 설치하였습니다. 




스티어링 칼럼커버는 아래의 6개 나사를 분리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커버를 벗겨낸 틈으로 선을 넣고 오른쪽 틈에 손을 넣어 선을 빼내줍니다. 



이제 알라딘 본체에 연결될 마지막 선까지 연결이 되었습니다. 




IR출력단자는 다음과 같은 경로를 거쳐 본체에 연결됩니다. 

와이퍼레버가 간섭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부착된 양면테이프로 고정했습니다.


본체와 선은 잘 정리해서 고정해놔야하겠지만..

이 시점에서 매우 귀찮아져서 그냥 사진에 있는 위치에 처박아두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리모콘신호학습입니다. 

분리해놓았던 모든 잭을 연결하고 휴즈를 꽂은 후 

키를 돌려 전원을 켜 오디오와 알라딘에 전원이 제대로 들어오는 지 확인하고

알라딘 설명서를 따라 각 키 별 기능을 입력을 해주면 됩니다. 

(사진은 없으나 핸들리모콘 중 가운데 전화모양이 그려진 버튼은 사용이 불가합니다.)


저는 소스입력/앞뒤넘기기/볼륨조절+- 이렇게 다섯가지 기능으로 입력해두었습니다.

이 부분은 설명서에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라 생략합니다.



모든 설치를 마치고 핸들리모콘키 또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뒤 

센터페시아를 조립한 모습입니다. 

뒷좌석 팔걸이에 있는 오디오키 역시 작동이 잘 됩니다. 


출력단자가 정면을 향하지 못하고 옆에 설치되어서 

리모콘신호를 잘 받을까 의문이었는데 별 문제없이 잘 작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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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dway_17kHz
DIY/SM525V2015. 3. 20. 23:02

SM525v를 들인 후 처음으로 하는 DIY는 트위터교체. 


02년식에 22만키로라서 키로수가 적진 않지만 

전주인이 새차로 사서 이제까지 관리해온 차라 그런지

어디 하나 순정에 손을 댄 구석이 없고(내가 아직 모르는 걸수도 있다)

왠만해서는 세월의 때가 묻었을 법한 내장트림 같은 것들도 깨끗해서 

딱히 손을 대기보다는 지금 상태 그대로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바꾸고 싶은게 있다면 오디오. 


그것도 방음작업에 앰프정도 까지 쓸 생각은 없고 

자출 데크에 적당한 컴포넌트까지만 생각중이다. 

오디오 교체를 하더라도 "언제든 순정상태로 되돌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작은 목표. 


본격적으로 2웨이 컴포넌트를 사용하게 되면

미드우퍼는 돌출아대에, 트위터는 사이드미러 안쪽 커버에 장착해볼 생각이지만

한동안은 예전에 쓰던 포칼 TN-45을 순정트위터 자리에 설치해 사용해볼 생각이다. 


미드우퍼는 VQ용이 일반용보다는 조금 좋다고 하니 조금 더 써보고 

종다리로 유명한 "스피커몰"의 M1654로 바꿔볼 생각

http://speakermall.co.kr/shopping/shopping-detail.php?pi=304 )




1. A필러 트림 탈거후 순정트위터 브라켓 분리. 


해가 진 저녁에 작업을 해서 A트림탈거 사진은 찍지 못했다. 

A필러내장트림과 접해있는 문틀 주변의 고무패킹을 당겨주고 

A필러를 강하게 당겨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A필러 안쪽에 순정트위터가 부착되어 있는데

아래 사진에 나온대로 스크리벳은 +드라이버를 이용해 풀어주고

화스너는 -드라이버를 지렛대처럼 사용해 분리한후 

연결잭을 분리하기만 하면 순정트위터 브라켓은 간단히 분리된다. 


사진 오른쪽은 내가 사용할 Tn45와 컨덴서. 

원래 컨덴서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하우징이 있었는데

넣을 공간이 없어서 하우징을 분리해내고 컨덴서만 사용했다.




2. 브라켓에서 순정트위터 분리


순정트위터는 떼어내고 브라켓과 연결잭만 이용한다. 

트위터는 위아래 나사만 분리하면 되고 

전선은 끊어 연결잭만 사용할 거다. 


브라켓으로부터 연결잭을 분리하기가 힘들었는데

걸리는 요철부위를 커터칼로 살짝 잘라주니 쉽게 빠졌다.




3. 브라켓에 트위터 부착


우선 트위터-콘덴서-연결잭의 순서로 연결해준다. (극성에 유의) 

글루건으로 트위터를 고정해주면 된다.




이때 가장 유의할 것은 콘덴서의 위치다. 

A필러 차대와 트림사이의 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좁아서 

정작 브라켓을 설치하고 A필러트림을 끼우려 하면 끼워지지 않을 수가 있다. 


미리 콘덴서가 어느쪽에 위치하는게 공간이 되는지 한번 갖다대보고 

콘덴서의 위치를 정한후 작업하는게 좋다.




4. 브라켓을 차에 장착


이제 장착만하면 된다. 연결잭 연결후 스크리벳-화스너 순으로 연결하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그다음 A필러트림만 장착해주면 순정과 전혀 다름없는 외관에 트위터만 교체하는 작업이 끝난다. 



Posted by Midway_17k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