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가는 재미2011. 5. 25. 14:41


시계에 관심을 가진 김에 
예전부터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을 알아보았다. 
바로 시계의 바늘(핸즈)을 이용해서 남쪽을 알아보는 것. .

그 방법이랑 원리를 한번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1. 태양은 24시간(하루)만에 한바퀴를 돈다.
   근데 시계의 시침은 하루에 두바퀴를 돈다.
   즉, 시침은 태양보다 딱 두배의 속도로 돌아간다.

2. 태양은 정오(12:00pm)에 정남을 향한다.

이 두가지 사실을 갖고 태양과 시침을 사용해서 남쪽을 알아볼 수가 있다. 

시침이 태양을 향하도록 시계를 돌려놓고, 
이 시침과 12시방향이 이루는 각의 딱 절반이 남쪽이 되는 것이다.  
나도 사실 아주 정확히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시침과 태양의 속도차를 이용한 방법이라는 것은 이제 이해할 수 있다.

해시계가 가장 원시적인 시계였고,
그 그림자가 움직이던 방향이 현재 시침의 움직이는 방향이 되었다는 점에서
시침과 태양을 이용한 방위 알아내기는 묘한 의미와 재미를 주는 듯. . 

이걸 알아도 쓸 일이야 있겠냐마는
그래도 북극성의 위치를 알거나 시계를 이용하여 남쪽을 알아내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좀 더 체감적으로 다가오게 해준다.  

Posted by Midway_17k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