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3. 6. 26. 23:45

출시 당시 멋진 디자인에 반해 

난생 처음으로 해외직구를 하게 만들었던 마샬 메이져(Marshall major)헤드폰.

지금 생각하기에도 아웃도어 헤드폰으로서 디자인과 편의성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 아쉬운 소리. 어반이어스의 Plattan을 기반으로 한 헤드폰이라 어쩔수가 없었는지..ㅋ

http://midway.tistory.com/14    http://midway.tistory.com/15 )






한동안 정신이 없어 몰랐는데 

마샬에서 모니터 Monitor 라는 새로운 헤드폰을 출시했다.

정식 수입사인 소비코에서는 4-5월중 출시기념이벤트를 했었다니

한달이 지나서야 치는 뒷북 ㅋ


이번에는 아마 마샬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헤드폰인거 같은데 

디자인은 역시나 멋드러진다. 

문제는 소리인데... 출시당시 99달러였던 메이져와 달리 

모니터는 현재 30만원 중반대에서 판매되고 있어 

선뜻 질러서 실험해보기는 부담되는 금액. 


그래도 역시 끌리는 디자인이다. 



(출처: 소비코 홈페이지 http://www.sovicoav.co.kr/m21_view.php?_cno=26&_pno=2364&pn=2&sn=2)


Posted by Midway_17kHz
REVIEW/Sound Device2011. 1. 15. 17:21
얼마 전부터 오픈형 헤드폰을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에는 그라도 SR60을 보다가
그 다음엔 베이어다이나믹 DT440을 보고 있었는데
. . .
어쩌다보니 중고로 나온 AKG K601을 사게 되었습니다.
받고보니 꽤 상태좋은 녀석이네요 ㅎ



일단 오픈형이라서 좋은 점은
1. 헤드폰으로 음악듣는 중에 전화와도 안놓치고 받을 수 있다.
2. 스피커로 (게임음악 꺼두고) 효과음만 켜둔채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할 수 있다.
등등의 이유가 생각나는 군요.

조용해야 할 자리나 공공장소에서 들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민폐도 끼칠 뿐더러, 제대로 음악감상도 안될 것이니까요.
그러라고 비싼돈 주고 사는 오픈형 레퍼런스 헤드폰도 아니고요. ㅋ


플러그는 55잭이 기본이고 3.5mm 변환플러그가 제공됩니다.
제꺼는 살짝 유격이나 접촉불량이 있는지,
플러그와 변환플러그 사이가 살짝 비틀리면 지직거리며 소리가 끊기는 군요.
나중에 여분으로 하나 더 사둬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원래 플러그 그대로 꼽을 수 있는 헤드폰 앰프를 사게될지도 모르지요;; ㅋ
(볼륨은 이대로도 충분히 확보되는데, 어이없게 플러그때문에 앰프 뽐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우징의 크기가 매우 큰 편입니다.
Sony MDR-V6도 착용시 귀 전체를 덮어주는, 나름 큰 헤드폰인데
K601과 비교하면 작아보일 정도로 K601의 하우징은 매우 큽니다.




하우징이 매우 크고, 타원이 아닌 원형이다보니 생기는 문제는
착용시 귀를 기준으로 하우징의 위치가 일정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몇번 위치를 조금씩 바꿔서 들어보니 그때마다 소리의 차이가 은근히 큽니다.

두상에 비해 하우징이 크다보니 생기는 문제가
빈틈이 생기고-> 그로 인해 저음이 샌다
라는 것인데

특히 유양돌기와 흉쇄유돌근쪽. . 아 그러니까 쉽게 말해
그림의 빨간색 부분들쪽에서 빈틈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①번 그림처럼 하우징을 뒤쪽으로 두면
빈틈도 커져서 저음도 많이 새고 하우징의 중앙부가 귓의 뒤쪽에 위치하게 되면서
별로 좋지 못한 소리가 나는 듯합니다.

②번의 경우처럼 약간 앞쪽으로 땡겨서 들어야
저음도 덜 새고 하우징의 중앙이 정확히 귀쪽에 위치하게 되면서
좀 더 나은 소리가 들리네요





소리는 좋습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V6랑 반복해서 들어보며
비교를 한참 해봤겠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 "뭐하러 그래?"
AKG의 유명한 레퍼런스 헤드폰인데다가
측정치야 많이 봐서 알고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분들이 많이들 좋다고 하시는데
힘들여 비교할 시간에 뇌이징이나 더 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V6랑 비교를 안해본건 아니지요.
K601을 듣다보니 V6가 살짝 V자형이라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V6도 그렇게 강조가 되는 건 아니라서 (SRH840보다는 덜 화려한 느낌)
저음 좋아하시는 분들은 "V6는 저음실종이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분들이 K601을 들으면 저음이 아예 없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K601의 소리는 무겁거나 어둡지 않고 경쾌하면서
공기를 팍팍 밀어주는 느낌의 타격감은 조금 부족한듯 하지만
편안한 착용감과 잘 어울리는 소리를 들려주네요.

처음엔 '쏘는 소리'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고음이 예쁘게 나지 쏘지는 않고
착용을 잘하면 저음도 덜 새는 데다가 퍼지지 않아서
매우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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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dway_17kHz
REVIEW/Sound Device2010. 12. 5. 19:41

토요일 모처럼 늦잠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온 택배 전화를 받았습니다.
Fedex 배송조회로는 6일(월)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이틀이나 빨리 도착했더군요.

덕분에 근무지까지 왕복 1시간을 걸려 받아왔습니다.
(왜 더 유난히 신호에 잘 걸리는 거 같은지 ㅠㅠ;)


Fedex 국내 배송은 현대택배가 하는 것 같더군요.
겉표지는 구겨지고 때를 타서 스웨덴 스톡홀름-파리-광저우-인천을 거쳐온 티를 잔뜩 내고 있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저번에 올린 글에서 언급됐던 Zound 인더스트리에서 보냈군요.
23일 결제한 걸 29일이 되어서야 배송을 보내다니 ㅠㅠ;;


상자는 이렇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에 비해서 엄청 작고 가볍더군요.
순간적으로 "엇 빈상자가 온건 아니겠지?"라는 걱정이 들 정도였음.


윗 상자를 그대로 들어내면 밑 사진처럼 담겨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상자에 넣어놓을 생각을 했는지 ㅋ
그래도 나름 단단하게 고정해 놨더군요.


사진으로 볼 때 느껴지던 양질의 만듬새는
사진빨이 아니더군요. 생각보다 작고, 하우징의 겉재질이 살짝 다르다는 정도 말고는
사진에서 느껴지던 것처럼 매우 좋은 만듬새였습니다.

안쪽 패드의 직물은 좀 빳빳한 편인데,
착용했을 때에 귀에 닿지는 않아서 멋스럽고 좋습니다.


접힘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똑딱 거리면서 고정되는 장치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관절만 있더군요.
전체적인 만듬새 중에서 유일하게 조금 떨어지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외엔 다 좋아서 ;;)


밑상자 아래엔 매뉴얼이 들어있습니다.
메이저와 마이너의 통합매뉴얼이더군요.

마샬 헤드폰 홈페이지(http://www.marshallheadphones.com)에서는
메이저의 드라이버 크기가 15mm로 되어 있어서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 매뉴얼을 보니까 40mm 드라이버더군요.

매뉴얼의 한면엔 '마샬'이라는 회사 자체에 대한 말이 주절주절 써있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왠지 마샬에서 이번 헤드폰/이어폰 발매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느껴집니다.


크기 비교 겸 소니(Sony) MDR-V6와 비교샷을 여럿 찍어봤습니다.
V6의 크기는 귀 전체를 덮는 형식의 헤드폰의  일반적인 크기정도 됩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마샬 메이저는 그것보다 작아서 귀를 '덮는' 것이 아니라
귀 위에 '올려놓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근데 막상 써보면 패드가 누르면서 귀 전체를 덮어주는 편이지요.


V6와 메이저는 둘다 폴딩이 가능하고 돼지꼬리(전화선)케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드폰의 크기는 V6가 더 크지만 접었을 때 더 콤팩트한건 오히려 V6쪽입니다. ㅋ


패드의 크기도 꽤 많이 차이가 납니다.
재질은 메이저쪽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빳뺏한 재질이네요.
스폰지도 메이저쪽이 더 탄탄한데, 아무래도 세월의 영향도 있을거라 봅니다.


케이블과 단자 비교입니다.
얇은 케이블/ 금색 단자가 메이저입니다.

전화선케이블이면서도 전혀 거추장스럽지 않고
전체적인 길이는 어디까지나 아웃도어에 맞춘 길이라서 매우 좋습니다.
(V6는 아웃도어로 차고 나가면 케이블이 3m나 되고 매우 두꺼워서 케이블만 감아서 넣어도 외투 주머니가 꽉차죠.)

단자는 메이저 헤드폰 전체를 통틀어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얇으면서도 튼튼한 금속 단자에 단선을 어느정도는 보호해 줄 수 있는 스프링이 들어가 있어요.


이번엔 메이저를 제 스피커(패러다임 아톰 V5)에 씌워 봤습니다.
이 스피커 폭이 대략 제 머리폭-_-이랑 비슷하더군요.

메이저는 아직 새거라 그런지 몰라도 장력이 좀 강해서
좀 오래 끼고 있으면 압박감에 귀가 조금 아픈 편입니다.
앞으로 점차 나아질 지는 써봐야 알겠지요.

스피커에 씌운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 착용을 해도 요다현상은 전.혀 없습니다.


목에 걸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목에 닿는 헤드밴드의 느낌도 좋고
하우징이 작아서 목 앞쪽 인후부를 압박하지도 않습니다.

케이블, 목에 걸었을 때의 편한정도-
요 두개가 제가 아웃도어에서 가장 크게 고려하는 두가지인데
둘 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소리를 더 듣고 리뷰를 쓰게 될 것 같습니다만,
이 가격대에서 흔한 성향- 중저음대역의 강조-은 절대 아닙니다.

고음이나 보컬쪽도 충분한 볼륨을 보여주고요.
어느쪽으로 티나게 강조를 해주지는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살짝 어두운, 저음쪽으로 완만히 기운 느낌입니다. 


특이한 것은
베이스기타의 소리가 (크게는 아니고 살짝) 더 강조되어 들린다는 것,
바이올린, 색소폰 소리가 높아지면서 살짝 힘이 떨어지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저음쪽으로 완만히 기운 듯한 소리라고 표현했구요.

마샬이 일렉기타 앰프로 유명한 회사라서 왠지
흔히 말하는 '락성향'의 V자형 음색일 줄 알았는데
매우 예상 밖이었습니다.

락쪽이 더 흥겹게 들리기는 하는데
그와는 상관없이 올라운드형으로 써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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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dway_17kHz
REVIEW/Sound Device2010. 12. 1. 02:04


1. 이렇게 충동적으로 "디자인만 보고" 지른 건 처음이다.
보통 물건 하나 사는데 최소 2주가 걸리는 나로서는 꽤 충격적인 일이다.
(선물용 헤드폰도 3주만에 고름)

MDR-V6는 밀폐형에 소리도 너무 좋았지만,
겨울에 아웃도어용으로 쓰기에는 여러가지로 불편함이 조금 있다.
줄이 너무 길다거나, 목에 걸었을 때 하우징이 인후부를 압박한다거나. .

사실. . 무엇보다도 V6이 닳을까봐 못가지고 나가는게 가장 큰 이유다 ㅋㅋ
7506과는 아무래도 좀 다른 소리를 내어주는거 같아서 아껴쓰고 싶음; ;


그 와중에 평소 들어가지도 않던 닥헤를 들어갔다가
이녀석이 올라온 걸 봤다. 내가 정말 꿈뻑 죽는 디자인. .
"아, 이건 사야해"라는 말에 처음으로 공감하던 순간.;;;

어떻게든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상황에서 검색을 좀 하니
'루릭'님과 'DJ Koo aka 구준엽'도 이 헤드폰에 대한 언급을 했더라.

그러나 곧 좌절. . 내가 가진 신용카드는 해외결제가 안된다.
안되겠거니 하고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 며칠 후 갑자기 오는 전화. .
카드 열심히 써줘서 플래티넘카드를 보내준덴다. -_-
다시 며칠후 새 카드를 받고 나니 보이는 'Master"표시. .
혹시 몰라서 http://www.marshallheadphones.com 에서 바로 결제를 시도해봤는데, 된다. . . . .
정말 엉겁결에 주문을 해버렸음. . ;;;




2. 결제 후에 신용카드 사용으로 폰에 문자가 왔고 마샬님이 메일을 보내셨다.
------------------------------------------------------------------------------------------------------
23 November, 2010 - 03:37

Dear Gho,

Thank you for ordering! This email contains important information regarding your recent purchase please save it for reference.

..............................................................
ORDER NUMBER: 226xx

Name: Gho xxxxxxxx
Address: xxx-z 
             moonnae-dong, Yongcheon-si (문내동, 영천시)
Zipcode: 770-020
City: Kyungsangbook-do (경상북도)
Country: Korea, Republic of
Tel: xxxxxxxxxxxxxxx
Email: xxxxxxxx@xxnmail.net
------------------------------------------------------------------------------------------------------





3. 결제를 하고 메일을 받은게 23일이었는데 일주일이 거의 다된 29일이 되어서야
페덱스 송장번호가 첨부된 shipping confirmation 메일이 왔다 -_-
난 이미 출발해서 오고 있을 줄 알았거늘 -_-
막연히 미국에서 오는 줄 알았더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단다;;;

===============================================================
DELIVERY NOTIFICATION
===============================================================
Gho,

Your order is shipped. See below for shipping details.

Order date: 29 November, 2010 - 08:26
Order #: 22xxx

Product Units Price/Unit(USD) Total(USD)
---------------------------------------------------------------
1 x Major - Size: ONE SIZE - 99.00 USD / each = 99.00 USD
--------------------------------------------------------------
Subtotal: 99.00 USD
Shipping & handling: 20.00 USD
Voucher used: 0.00 USD
Total: 119.00 USD
Incl VAT (25%): 23.80 USD

Delivery method: Fedex
Service: Economy
Trackingnumber: 79649xxxxxxx
----------------------------------------------------------------------------------------------
아마 빨라야 다음주 초쯤에나 받을 수 있을 듯. . ㅠㅠ




4. 어느 분이 이야기해줘서 알게 된건데,
 Marshall의 헤드폰. 이어폰인 Major, Minor는 각각  
 Urbanears의 헤드폰, 이어폰인 Plattan, Medis를 디자인의 베이스로 하고 있었다.

순간 아찔했다 ㅠㅠ 어반이어스는 기본적으로 음향위주라기보단 패션소품격의 헤드폰을 만드는 곳인데다가
Plattan의 계측치는 예전에 우연히 본적이 있는데 정말 . . 이상했기 때문이다.

(거의 플랫한 HD600, 그리고 내가 쓰는 V6, 어반이어스 Plattan의 헤드룸 그래프 비교)

일단 검색에 들어가봤다. 찾아보니 확실히 디자인에 있어서는 어반이어스와의 관련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만듬새나 재질에 있어서는 마샬쪽이 압도적이다.
위쪽이 어반이어스 Plattan, 밑쪽이 마샬 Major

위쪽이 어반이어스 Medis, 밑쪽이 마샬 Minor 다.

디자인 '도용'은 아닐 것이고 두 회사의 같은 라인업 두 제품이 우연스럽게 일치할 수는 없으니.
분명 마샬의 첫 헤드폰, 이어폰 생산에 어반이어스가 관련되어 있음이 분명하다.
(Major와 Plattan이야 워낙 흔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이어폰의 경우는 너무나 개성강한 디자인이라 확정적이었다.)

근데 어반이어스 헤드폰/이어폰 소리의 막장스러움을 아는 나로서는
완전 OEM이라고 생각하고 싶지가 않다. (측정치도 측정치지만 핫트랙에서 들어본 소리는 정말. . ;) 

플라탄과 메이져의 경우 관절부와 헤드밴드부의 '디자인'은 같지만
재질이나 만듬새가 많이 다르고, 하우징쪽으로는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다.
윗사진에 있는 Plattan과 비교해보면 헤드밴드, 접힘부 디자인은 거의 똑같지만
 재질, 만듬새는 완전히 다르다.

어반이어스에 완전히 제작을 맡겨서 나온 제품이었다면
비슷한 디자인이면서 이렇게나 큰 차이를 두고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다.
특히 하우징 겉의 마샬 각인이 새겨진 것이나 패드 안쪽의 디자인은 분명히 '마샬 앰프'틱한 디자인을 가져오고 있다.

Plattan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건 확실하지만 Plattan의 '마샬버젼'이라고 부르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Plattan의 경우 선재가 직물이면서 중간에 아이폰용 리모트도 들어가있지만 메이져에서는 전혀 다른 선재에 리모트도 없다.)

어반이어스과 마샬이 어떻게 얼마만큼의 협력을 했는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있는 사실이 없기 때문에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마샬은 영국회사인데도  마샬헤드폰 쪽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품을 보내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어반이어스가 그쪽에 있다. http://www.urbanears.com )

디자인의 골격은 어반이어스에서 가져오고 제작도 어반이어스에서 하면서
패드쪽의 디자인은 마샬에서 새롭게 했고 그와 함께 소리쪽 튜닝도 마샬에서 하지 않았을까?
-> 이게 지금 생각 가능한 그나마 최상의 경우일 것 같다.

제발 Plattan의 소리를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마샬쪽의 설명을 보고 생각한 막연한 예상으로는 플랫에 가까운 하이파이라기보단 
중저음이 강조되면서 고음도 튀는. . 전형적인 V자일 것 같은데

결국은 소리를 들어봐야 알 수 있는 문제. 얼른 오기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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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dway_17kHz
REVIEW/Sound Device2010. 11. 30. 15:59

1. 사용기 아닌 감상기

선물용으로 산 ZX700을 잠깐 들어봤습니다.
사용기라고 할 만큼 오래 들어본 건 아니고
그냥 잠깐 구경한 정도?
 
골귀활동은 많이 하지만 자주 지르는 타입은 아니라서
계측치를 먼저보고 헤드폰을 사서 소리를 들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어차피 ZX700의 계측치는 헤드폰 고르면서 많이 봤기 때문에
"아 그런 계측치가 이런식의 소리로 들리는구나"라고
느끼는 선에서 소리를 들어봤네요.

놀면서 찍은 사진 몇장과 감상 몇줄이면 끝날 감상기입니다 ㅋ




2. 선물용으로 고른 이유는

1. 아웃도어, 실내 겸용
-> 밀폐형이어야 함.

2. 머리가 긴 사람이 씀
-> 이왕이면 케이블이 왼쪽에만 있는 것으로

3. 실내에서는 주로 공부하면서 씀
-> 착용감이 최우선, 자극적인 V자 소리는 최대한 지양.
    오히려 그 반대면 좋음
 
4. 실외-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 최대한 귀 전체를 덮는 디자인

처음에는 10만원대 초중반에 한정지어 고르다보니
오르바나 라이브나 D1001등도 염두에 두었었는데,
라이브는 하우징이 좀 작을까봐 못하고
D1001은 바로 며칠전에 새로산 친구가 있어서 패쓰;; 

ZX700과 같은 소니의 MDR-PQ1으로 압축이 되었었는데
선물 받은 친구가 ZX700을 골랐습니다 ㅋ
PQ1도 예쁜데 ZX700이 더 질리지 않고 예쁠거 같다고 하더군요.
(PQ1도 소리가 궁금했던터라 아쉬움은 있었음 ㅋ)

3. 외형



이렇게 생겼습니다 ㅋ 뭐 외형이야 GE리뷰에 더 자세히 나와있죠 ㅋㅋ
옆엔 제 V6인데, 하우징 크기는 ZX700이 더 큰데 이어패드는 두개가 거의 비슷합니다.
착용시 안쪽 남아도는 공간도 ZX700이 더 넉넉하군요. 

 

관절부는 이렇습니다. 앞뒤로 움직이는 범위가 생각보다 넓진 않지만
착용에 이상은 없습니다. 덕트가 뚫린 부분은 착용하면 관절이음부의 돌기에 딱맞게끔 함몰 되어 있습니다. 
 


4. 소리 
위에 사진에 은근히 등장한 MDR-V6가 제 레퍼런스 입니다.
(참고로 V6의 소리는 7506에 비해 저음, 고음이 살짝 적은 소리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음. . V자 형과는 반대의 느낌입니다.
원래 좀 자극적인 음원이라도 부드럽게 순화시켜 주는 듯해요 ㅋ
저음이 적진 않은데 V6에 비해서는 묵직한 저음의 맛이 좀 줄어드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저음실종, 고음실종은 아니고 소리 자체가 뭉뚝해지지도 않아요. 

V6에 비해서 잔향은 약간 더 남는 느낌이고요.
(V6가 유난히 드라이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아주 특이한 점이 있다면
색소폰이나 바이올린 등 고음역대쪽의 소리에서 잔향이 좀 빨리 사그러 듭니다.
T-square, 두번째 달, DMB, Tahiti80의 노래 위주로 들어봤는데,
색소폰 소리, 바이올린의 현에서 활이 떨어지고 난 후에 남는 미묘한 울림을 좋아하는 터라
민감하게 들리더군요.   

선물 받은 친구의 말로도 아주 고음은 아니고 그보다 살짝 낮은 음이
좀 가려진 것처럼 들린다네요.
 

1. 저음의 밀어주는 맛이 살짝 떨어진다는 것과
2. 고음역대 악기의 잔향이 좀 일찍 사그러든다는 것
->요 두개가 가장 큰 아쉬움 점으로 남습니다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소리였습니다.


위에서 말한 2번만 조금더 개선이 되었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요.
(이건 아웃도어 위주로 간다면 크게 느껴지진 않을 단점 같음)


 

5. 정리 

착용감이 매우 좋고,
디자인(+착용후의 디자인)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요다현상은 거의 없구요.

귓바퀴 전체를 고루 덮어주는 편입니다.
헤어밴드의 장력은 조금 약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소리는 무난하고 덜 자극적이면서
약간 고음역의 악기의 잔향을 끝까지 살려주지 못하는게
아쉬운 단점입니다.

자극적인 소리를 싫어하는 분들,
착용감이 중요한 분들에게 겨울철 귀마개로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ㅋ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하나만 더 올려봅니다 ㅋ

Posted by Midway_17kHz
REVIEW/Sound Device2010. 2. 3. 03:56
2010.01.31에 썼던 글에 사진 몇개만 더 보충해 올린다.
어째. . 블로그에 바로 쓰는 글은 반말투인데,
다른 싸이트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올리는 건 경어다보니
뭔가 다 섞여버린 느낌 ;ㅁ;  . . .

블로그 살 불리기란 참 어렵구나 ㅠㅠ
딱히 누군가가 와서 많이들 보는 블로그가 아니라서
허공에 대고 존댓말하려니 어색하고만 _-_

--------------------------------------------------------------------------------------------------------------------------------------

[많고 많은 헤드폰 중 MDR-V6를 사게 된 이유] 

 1. 예전에 MaTruLuv님 집에 가서 들었던 CD900ST의 잔상-
   소리도 물론 맘에 들었지만 약간은 '전형적인' 헤드폰 디자인이 맘에 들었고
   착용했을 때의 느낌도 맘에 들었거든요.
   물론 소리야 다르겠지만 거의 흡사한 디자인이 많이 끌렸지요.

2. 스튜디오 모니터링용이라고 해서-
    물론 제가 모니터링을 할 일은 없습니다만. .
    아무래도 제 음악감상 취향은 모니터링용 헤드폰들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ER4S를 썼을 때도 느낀 거지만. . 많은 사람들이
   '밋밋하다', '재미없다', '건조하다', '저음이 없다', '음악의 맛이 없다'라는 말을 붙히는
    이어/헤드폰들이 저에게는 참 맛깔나고 적당하게 들리네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한다는 거지, 모두가 그렇게 말한다는 건 아닙니다. 쉴드..쉴드.. -

3. 사실 위의 것들은 그냥 갖다붙힌, 혹은 사고나서 알아본 것들이고요-
   결정적으로. . "마침 생각보다 싼 중고매물이 나와서" -> 이게 90%정도의 이유입니다-..- ㅋㅋㅋ


[MDR-V6와 MDR-7506]

V6의 후속이 7506인데 소리가 달라진건지
아니면 속은 완전히 같은데 그저 모델명, 표기상의 스펙, 플러그만의 변화인지
여러 분들의 말이 조금씩 달라서 궁금했었는데요,
http://www.ratsound.com/cblog/archives/364-The-Mighty-Headphone-Quest-Part-5.html
이 아저씨 사이트에서 보여지기로는 살짝 달라보입니다.

뭐. . 이 계측의 차이가 동일모델의 개체차를 넘어서는지 아닌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외형에 대한 소감]

비록 원래 자기 집으로 되돌아가긴 했지만
2주라는 유래없는 장시간을 함께 보낸 최초의 헤드폰인
SRH750DJ가 예기치 않게 저를 하드트레이닝 시켜준 듯 합니다. 

1. 긴 전화줄.
   이건 뭐 750DJ에서 적응한 부분입니다 -..-
   다만 아무래도 가방을 가지고 나가지 않거나 
   여름일 때의 아웃도어용으로는 불편할 듯.

 2. 큼지막한 플러그.
   이것도 적응완료 _-_ 그래도 단선은 겁이 나네요;  

3. 밖에서 쓰고 다닐 수 있는 강한 담심.(소양-소음 상통의 오묘한 순간. 뭔소리야;)
  750DJ가 가장 강하게 트레이닝 시켜준 부분이죠 ㅋ
  V6의 착용감과 착용시 외형은 전반적으로 매우 무난하게 보여집니다.

4. 패드- 
  생각보다 더 부드러움 솜이더군요. 가죽도 생각보다 빳빳하지 않았습니다. 
  패드는 전체적으로 귓바퀴를 모두 덮습니다만. . 
  대개의 패드가 그렇듯 귓바퀴를 완전히 바깥으로 둘르는게 아니라 
  귓바퀴 외곽부를 누르지요. 1~2시간 쓰고 있자니 꽤 뻐근했습니다. 게다가 안경유저(?)라서 더욱;;
 (정확히는. . 대이륜까지만 덮고. . 이륜과 이주는 패드에 눌린달까요. . 자꾸 이상한 소리해서 죄송해요;)
  적응하면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어차피 저는 헤드폰을 길게써야 1시간정도 쓰고요.

5. 파우치- 
  사실 장거리 이동할게 아니면. . 아웃도어에서 파우치에 넣었다 뺐다 하기를 반복하기는 부담이죠. . 
  아마 아웃도어시에는 그냥 목에 걸고 다닐 것 같습니다만 . . 살짝 죄는건 사실입니다. 
  그럴땐 하우징을 180도 돌려줘서 소리나는 부분이 바깥으로 가게 하면 압박으로부터도 해방.


[몇 개의 추가사진들]


(V6만 제껍니다요 ㅎㄷㄷ)

V6의 디자인은 7506과 거의 같지만
그보다 상급기종인 CD900ST와도 거의 흡사합니다.

1. 하우징의 디자인과 크기는 같지만 CD900ST는 하우징 둘레에 모따기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아마 패드도 완전히 호환될 듯.
  
2. V6는 파우치에 넣을 수 있게끔 접을 수 (folding) 있지만 -그래서 기본 구성에 파우치도 포함됨-
   CD900ST는 접을 수 없습니다. 

3. 밴드의 모양은 거의 같지만 V6는 폴딩을 하기 위해서인지 좀 더 완곡한 곡성인 반면
   CD900ST의 경우는 좀 더 가파른 곡선이라서 머리 둘레를 따라 더 가까이 밀착됩니다. 

4. 줄의 경우 V6는 전화선처럼 빙빙 감겨있고, CD900ST는 일자형으로 곧게 되어 있습니다. 
   플러그의 경우도 V6는 3.5가 기본이고 추가 어댑터로 6.5잭으로 바꾸게 되어있는데 CD900ST는 그와 반대입니다.


[소리에 대한 극히 허접한 소감]

소리 이야기를 하자면 어느정도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제게 딱히 V6를 비교해 볼 만한 개인적인 레퍼런스가 없습니다.
이어폰이었다면 PFE와 비교해봤을 텐데, V6는 헤드폰이니까... 좀 힘들죠;
사실 그런 형식적 차이를 제외하면. . 허접한 제 귀는
PFE와 V6의 음색을 비슷한 색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론 V6가 제 레퍼런스가 될 듯. . -_-
진짜 레퍼런스급 헤드폰은 아직 살 생각이 없어서 말이지요; ㅋ
 

1. 저음에 대한 소감- 
 극저음과 저음을 구분해낼 재간은 없지만 
 그냥 제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압력=타격으로 전해오는 저음'과 '소리로 전달되는 저음'의 구분이 
 어느정도 잘 됩니다. 베이스기타가 전면으로 나서는 파트에서도 
 그 뒤편의 드럼베이스가 베이스기타'소리'에 묻히지 않고 
 적당한 '타격감'으로 들려오네요. 
 
 양감은 제 기준 내에서 '이정도면 꽉찼다'싶을 정도의 양입니다.
 좀만 더 많았어도 제기준에선 살짝 과하게 평가되었을 것 같네요. 
 근데 저와 반대로 V6의 저음을 '실종'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는 걸 보면. .

 역시 소리에 대한 기준은 남의 평만 들을게 아니라 
각자각자가 알아서 잘 챙겨 먹어야 할 부분인가 봅니다;

2. 타격감-
 막 박진감이 확확 다가올 정도로 다이나믹하진 않은데 
 있을 만큼 있어주는 것 같습니다. 드럼 탐의 소리와 타격감이
 비등비등하게 다가오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V6의 탐소리는 소리면에 약간 더 기울어 있는 듯

3. 이런저런 질감- 
 찰현 악기인 바이올린의 소리를 들을 때  
 활과 현의 마찰되는 느낌이 너무 없어서 매끄러워지는 걸 싫어하는데, 
 살짝 아쉬운 정도에서 그 깔깔한 느낌을 내어주네요. 
 아주 쫌만 더 깔깔했으면 좋았을 텐데.. 

 기타의 타현소리도 비슷한 정도의 느낌입니다. 

 뭐랄까- 그런게 나오는 부분에서 
 자연스레 고개를 15도 들고 눈을 감게 할 정도의 감동을 주진 않지만 
 열심히 잘 듣고 있다가. . '앗, 이거뭐야'라고 눈을 뜨게 하지도 않는. . 
 그냥 그런 정도의 느낌입니다 ㅋㅋ

4. 날카로운 소리- 
 단적으로 말해 하이햇이나 크러쉬 심벌 말이지요. 
 충분히 나올 만큼 나옵니다만. . 살짝 -소위 말하는- 빽킹이랄까요; 
 음량적인 면이 아니라 위상적인 면에서 전면에 나서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음량적으로는 딱히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중음역 이후 고역대까지는 아아주 살짝 
 예리함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음. . 아주 예리한걸 이제 막 새로 깎은 연필심의 끝이라고 한다면. . 
 노트 반쪽정도 글을 쓰고 난 후의 연필심의 예리함정도랄까요. _-_
 (물론 HB기준입니다.        ......아 죄송해요. 잘때가 됐나봐요;;)

5. dry한 소리? 
 V6 검색질 하다보면 이녀석 소리를 건조하다고 하는 분들이 좀 계시더군요. 
 이게 '잔향'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는 건가 싶은데 맞는지 모르겠군요 -_- . .

 결론적으론 제가 듣기엔 아주 적당히 들립니다. 
 제가 잔향이 많이 울리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서요. 
 뭐랄까 음반 자체에 내재된 잔향을 표현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그 이상의 여운, 혹은 하우징 자체의 잔향이겠지요.

 이런게 어느정도 나와주는 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 
 저는 아닙니다. 오히려 잔향이 없으면 없을 수록 그 여백을 즐기는 듯 해요. 
 아 다시 말하지만, 음반 자체에 기록되어 내재되어 있는 잔향마저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게 강조되거나 그 이상의 잔향은 싫어해서 말이지요.

 V6의 잔향표현이 '문제 없다'라기 보단 저의 취향에 비춰봐서는 문제없는 정도라고 이해해주세요.
 (er4s와 v6를 비교해볼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으나. . 개인적으론 er4s의 잔향표현을 최고로 칩니다;;;)

->소리감상 소감을 총정리해보자면. .(줄여쓰면 소감소감이 되나요? ㅎㄷㄷㄷ) 
 딱히 튀는 곳없이 편안하게 들리면서 (누군가에겐 '심심하게'가 될 그런 소리)
 적당히 살아있는 타격감의 존재가 양념을 쳐주는 소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뒷정리]

쥐어짜면 할 말은 더 많을 것 같은데
오늘 IMAX 3D로 아바타를 열심히 눈알굴려가며 본 탓인지
머리가 띵해서 더는 못 쓰겠네요.

사실 . . 본격적으로 '헤드폰'을 취미로 하기 전까지
이정도면 됐다 싶을 정도로 V6에 만족한 터라
(사고 싶은 렌즈와 필름과 바디와 DSLR바디를 다 사고나면. .
아마 그때가 되서야 V6이상의 헤드폰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ㅋ)

전체적으로 사용기가 우호적으로 씌여지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만..
읽는 분들이 잘 감안해서 읽어봐 주세요. ㅎ

그렇게 많이들 찾으시는 헤드폰은 아니겠지만. .
나중에라도 V6가 궁금해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Midway_17kHz
사는 이야기2010. 1. 30. 17:32



어디에선가 굴러다니던 APEX HP60과  
이번에 체험단 당첨되어 써 본 SRH750DJ가 있긴 하지만. .

소니의 V6가 제대로 돈을 주고 산 나의 첫 헤드폰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해 대만족.
전화선이 살짝 긴게 거슬리긴 하지만
이미 750DJ를 쓰면서 익숙해진 부분이라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정보를 찾기위해 좀 검색해보니 나온지 꽤 된 모델이었다. 거즌 20년정도?
이녀석의 후속 기종인 7506도 모니터링용으로 유명하더라.
일단 스펙상 수치와 플러그등은 차이가 있는데,
v6와 7506은 사실상 같다는 사람도 있고 차이가 있다는 사람도 있고 의견이 분분하다.
혹시나 싶어 헤드룸에 가봤지만 FR그래프는 V6 밖에 없었다.

음악감상이 목적이 아니라 '스튜디오 모니터'용이라던데,
내 음악감상에 딱 맞는 소리를 내준다.
누군가는 너무 심심하고 건조한 소리를 내준다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저음이 좀 부족하다고 하던데 내가 듣기에는 딱 적당하달까.

er4s를 들었을 때도 느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심심하다', '무미건조하다'라고 표현하는 그 느낌이
내가 좋아하는 음상인가 보다.

예전에 잠깐 보고 무지 맘에 들어했던 CD900ST와는 디자인이 거의 흡사해서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착용감이나 썼을 때 외형이 너무 안튀고 다소 클래식한 디자인이 맘에 든다.
CD900ST와 직접 소리비교를 해보면 차이가 날 것 같긴하지만
그때 느꼈던 다소 튀지 않으면서도 타격감이 어느정도 살아있는 소리는 비슷한듯.


Posted by Midway_17kHz
REVIEW/Sound Device2010. 1. 30. 16:48
MaTruLuv님이 알려주셔서 당첨이 되었던 SRH750DJ 체험단. .
원래는 12월 셋째, 넷째주 2주간이 체험기간이라서 국시기간중에 이래저래 방해받지 않을지 걱정이었는데,
미국본사로부터의 배송이 점점 늦어져서 결국엔 서울에서 국시치고 돌아온 다음날 받을 수 있었다.
굳 타이밍 -..-

역시 헤드폰이 좋긴한가보다 SRH750DJ의 소리는 확실히 내취향은 아니었지만
헤드폰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어서 결국 Sony MDR-V6를 사게 되었다.

포토샵을 써 본 게 처음인데,
무려 19000픽셀길이의 리뷰를 써냈으니. . 무모해도 이렇게 무모할 데가 없다 -_-
예전에 그냥 웹상에서 쓰던 것처럼 계획없이 쓰니 고치고 싶어도 쉽게 고칠 수도 없고. .
다음에 또 포토샵을 이용하게 된다면 좀더 기획적으로 써야할 것 같다.




그나저나 이놈의 티스토리가 날 열받게 하네.  .
도대체 왜 19000픽셀짜리 이미지가 1픽셀짜리로 줄어드냔 말이다.
링크를 하거나 파폭, 터치팟으로 볼 땐 멀쩡한데 왜 IE로 보면 이러는지 모르겠다.

어떻게든 제대로 뜨게 해볼려고 했지만 포기. . 그냥 링크용으로만 올려야겠다.

Posted by Midway_17k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