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0. 1. 30. 17:32



어디에선가 굴러다니던 APEX HP60과  
이번에 체험단 당첨되어 써 본 SRH750DJ가 있긴 하지만. .

소니의 V6가 제대로 돈을 주고 산 나의 첫 헤드폰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해 대만족.
전화선이 살짝 긴게 거슬리긴 하지만
이미 750DJ를 쓰면서 익숙해진 부분이라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정보를 찾기위해 좀 검색해보니 나온지 꽤 된 모델이었다. 거즌 20년정도?
이녀석의 후속 기종인 7506도 모니터링용으로 유명하더라.
일단 스펙상 수치와 플러그등은 차이가 있는데,
v6와 7506은 사실상 같다는 사람도 있고 차이가 있다는 사람도 있고 의견이 분분하다.
혹시나 싶어 헤드룸에 가봤지만 FR그래프는 V6 밖에 없었다.

음악감상이 목적이 아니라 '스튜디오 모니터'용이라던데,
내 음악감상에 딱 맞는 소리를 내준다.
누군가는 너무 심심하고 건조한 소리를 내준다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저음이 좀 부족하다고 하던데 내가 듣기에는 딱 적당하달까.

er4s를 들었을 때도 느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심심하다', '무미건조하다'라고 표현하는 그 느낌이
내가 좋아하는 음상인가 보다.

예전에 잠깐 보고 무지 맘에 들어했던 CD900ST와는 디자인이 거의 흡사해서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착용감이나 썼을 때 외형이 너무 안튀고 다소 클래식한 디자인이 맘에 든다.
CD900ST와 직접 소리비교를 해보면 차이가 날 것 같긴하지만
그때 느꼈던 다소 튀지 않으면서도 타격감이 어느정도 살아있는 소리는 비슷한듯.


Posted by Midway_17k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