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ound Device2011. 6. 9. 01:25

이전까지 이어폰, 헤드폰으로만 음악을 듣다가
처음으로 스피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후 
최초의 시스템을 구상하면서 구매 1순위로 올려놨던 것이 TP30이다. 

일단 액티브 스피커(인티앰프가 필요없는)가 아니라
패씨브 스피커(별도의 앰프가 있어야만 하는)를 사기로 마음먹고 나서 
처음 내가 사야할 최소한의 리스트를 뽑아보니 

DAC, 인티앰프, 패씨브 스피커였다. (+스피커 케이블, 스탠드)



DAC와 인티앰프를 따로 사기엔 예산이 부족했고
같이 통합되어 있는 것을 사기로 마음 먹었는데 
당시로서는 TP30과 비보VIVO 만한 것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외의 것은 뭔가 좀 부족하거나 너무 비쌌는데, 
비보 마저도 공제기간 외에는 중고로만 구해야 했으므로 
대안은 TP30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국내공식 출시가 없어 
중국 구매대행을 알아보던 중 
정말 운좋게 개봉만한 TP30을 중고장터를 통해 구하게 되었다. 
구매대행으로 13~15만원에 사던 것을 11만원에 샀으니 꽤 이득이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앰프도 구해지지 않았는데 대책없이 지른 스피커가 오던 중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내 첫 스피커 구성은 
Paradigm Atom V5 (중고로 20만에 구매)
Topping tp30 (중고로 11만에 구매)
스피커 스탠드(몽돌에서 7만원에 맞춤제작)
카나레 2s7fg를 비롯한 아이팟 도크와 케이블들 (2만원 내외)

정도, 대략 40만원 정도로 마련했고 
지금도 얼마전 tp30을 비보VIVO MK2로 바꾼걸 제외하면 다를게 없다. 
40만원으로 기기하나를 못사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지금 이정도에 만족하고 크게 더 돈을 쓰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VIVO MK2가 도착하여 개봉샷을 찍음과 동시에 TP30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냥 덩그러니 상자에 집어넣자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몇장 사진을 찍어보았다. 
좀 있다가도 나오겠지만 이어폰 단자 성능만 괜찮았다면 
도무지 다른 것으로 바꿀 이유가 없는 괜찮은 녀석이다. 

위의 사진은 혹시 모를 판매를 대비한 '구성품 샷'이었지만. . 
내 첫번째 앰프, 그리고 꽤 괜찮은 성능의 이 녀석을 
바로 내다 팔기도 그렇고 상자안에 넣어두기도 그래서 
결국 지금은 tp30을 사용한 간단한 desk fi를 구상 중이다.


[이왕 쓰는 김에 올리는 TP30 스펙-]

  • -Input: USB or Stereo RCA
  • -USB Controller by Burr-Brown PCM2704:(plug and play, Windows2000 or Higher) 
    Full speed transciever (REAL AUDIO 1.1),32KHz~48KHz/16BIT DELTA-SIGMA STEREO.
  • -The pre-baffle plate is 8mm thick aluminum sheet which use the CNC machining
  • -High quality Golden RCA and domestic output block.
    AMP: Class-T Tripath TA 2024 ( Golden pins)  BTL Configuration (For 4-Ω to 8-Ω  Speaker)
  • -Opamp: Burr-Brown OP-2134
  • -Size:Case only  10.5cm x 4.5cm x 20.5cm (width x high x deep) 
    -Weight:  Main unit only 720g
    -Package 1.5kg  (Include Power supply)
  • -Power: We offer a High quality DC Power Supply Input: AC 100-240V 50/60Hz, Output: DC 12V 5A Regulator.
  • -Output: 3.5mm Headphone output socket, a Stereo Speaker Output.
  • -Fit for Headphone Impedance: 16 ohm---200 ohm.
  • -THD Distortion: 0.04%THD+N @5W/8Ω 1Khz,
  • -Power Output for Speaker: 15W * 2-ch(4Ω,THD 0.03%)
  • -Signal-to-Noise Ratio (SNR): 90dB
  • -Dynamic Range: 90dB

  • TP30 스피커 출력부:
             IHF-IM: 0.10%IHF-IM @1W/4Ω
    THD+NOISE:0.03%THD+N @9W/4Ω      
            0.10%THD+N @11W/4Ω
            0.10%THD+N @6W/8Ω
      정격출력:15W@4Ω,10%THD+N
           10W@8Ω,10%THD+N
       전원효율:81%@15W,4Ω
              90%@10W,8Ω
    신호대잡음비:98dB

    TP30 헤드폰 출력부
    THD+NOISE:0.05%THD+N @50mW/16Ω
            0.01%THD+N @120mW/32Ω
     정격출력:60mW@16Ω,1%THD+N
          120mW@32Ω,1%THD+N
     크기:106mm(가로)*40mm(높이)*171mm(세로)




    볼륨노브를 둘러싼 푸른 빛. . 
    매번 찍어보지만 사진에선 원래 빛깔을 내기가 어렵다 

    그리고 그옆으로 보이는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전원레버, 입력선택 레버. 

    예전에는 AUX에 mp3플레이어를 꽂아들었지만 근래엔 TV를 연결하여 들었다. 



    뒷모습도 간결하다. 
    처음 tp30을 샀을 때는 단자에 케이블 연결하는 방법도 몰라서 한참을 고민했었다. 
    그것도 추억이라면 추억이 될라나 -..-; 



    나는 언어적 표현이 미숙하여 이 앰프의 특성을 현란하게 늘어놓을 수가 없겠다. 
    사실 비교가 될만한 앰프도 없지만. 
    그저 볼륨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든 적이 없었고, 덕분에 음악을 즐겨들었다. 

    그러나!!! 유독 이어폰단자를 연결하여 들을 때만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결국 RMAA 테스트라는 걸 난생 처음해보게 만든 것도 tp30이다. 

    이거슨 측정을 한 내 컴터의 내장 사운드카드다. 막 좋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괜찮다. 

    이것이 TP30 이어폰단자의 RMAA결과다. 
    이건 좀 아니다. 역시 들을 때 느낌이 이상한 이유가 있었다. 

    측정치가 전부는 아니며 귀의 느낌과 감성이 중요하다는 말도 많이 있지만. . 
    그걸 백보양보해서 듣더라도. .  기기의 기계적 수준이(+가격이) 어느정도 이상일 때의 말일게다. 
    이건 '개성'이 아니라 그냥 . . '문제'다 ㅠㅠ

    다만 이보다 중요한 스피커 출력부, 인티앰프로서의 (기계적)성능은 특별한 하자없이 
    괜찮다
    는 말을 직접 테스트를 해보신 몇몇분들로부터 전해들었다. 결과를 직접 보진 못했다 ㅠ; 

    TP30은 USB DAC + 인티앰프. 라고 규정하여 쓰고 
    이어폰단자는 그냥 옵션이라고 생각하는게 가장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이녀석의 인티앰프 기능은 쓰지 않고 이어폰 단자를 통해서만 음악감상하는 사람은 없길. . ㅠ

    만약 토핑사에서 TP30 그대로에 이어폰 단자만 개선한 모델을 내놓는다면 
    꼭 구해서 써보고 싶다.
    (이왕이면 헤드폰 단자를 5.5파이로 해줄 것과 밸런스 조절 노브,
    출력 선택 레버도 같이 들어가면 좋겠지만. . ㅋ)

     


    비보VIVO에 비해서도 아주 작은 몸체에 
    USB DAC기능, 인티앰프 기능을 지닌 좋은 녀석이다.
    비록 이어폰단자의 성능은 기준미달이지만 . . 그냥 처음부터 없었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ㅋ

    지금은 Tp30에 물려줄, 책상위에 놓여질 조그만 패씨브를 알아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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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Midway_17k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