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먹을거리2014. 3. 21. 21:57

저번주 전기차엑스포에 들렀다가

처음 가본 후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간 기린R.


최소 1시간 전엔 미리 예약해야 하는 

비어캔치킨을 먹어보기 위해 

전화예약을 한 후 시간에 맞춰 찾아갔다.


 

왠지 익숙한 건물외형.

동네에 흔히 널려있는 다른 집들이나 

지금 내가 사는 주택과 거의 똑같이 생겼다. 

천장의 나무뼈대도 비슷한데.. 혹시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건가?

우리집은 들보에 1974년에 상량식을 했다고 적혀있던데 ㄷㄷㄷ..

 

아무튼 일반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식당으로 만들었나보다. 




10시까지 하는구만. 

매주 화요일 휴무!





마침 우리가 들어올 때 쯤 

다른 테이블은 모두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떠서

조용~했다 ㅋ




미리 예약해놨던 비어캔치킨이 나왔다. 

자리에 앉은 후 메뉴판을 보니 

비어캔치킨+웨지감자+샐러드 SET가 있길래 그걸로 변경. 


전화예약시 세트메뉴가 있다는 걸

미리 알려줘도 좋겠단 생각이 들지만

웨지감자나 샐러드는 금방 준비되어 나오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을듯 ㅋ


센스 좋은 직원이 

내가 여기저기 사진 찍는 걸 봤는지

원래는 테이블에서 바로 먹기 좋게 잘라드리는데

혹시 사진 찍고싶으면 미리 찍으시라면서 

포토타임을 허용해줬다. ㅋㅋㅋ




잠깐의 포토타임 후 

폭풍절단 중인 비어캔 치킨 ㅋ




맛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수분 흠뻑 머금은 [백숙]+인도 [탄두리치킨]

같은 느낌이다.


가슴살은 간은 좀 약하지만 

촉촉해서 마치 백숙처럼 부드러웠고

다리, 허벅살, 날개 등은 매콤짭짤한 양념이 

강하게 배인 껍질과 함께 먹으니 꽤 맛있다. 


인도가서 탄두리치킨 먹어 본 게 벌써 5년 전이라 

내 기억을 신용할 수는 없지만, 

 먹자마자 탄두리치킨 맛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나온 웨지감자와 샐러드. (역시나 화벨이 엉망이다...쩝;)

둘 다 무난하게 비어캔치킨과 함께 먹기 괜찮았다. 


저번주엔 메뉴도 모르고 무작정 찾아간지라 

비어캔치킨이 아니라 안심&삼겹살구이를 먹었는데

그보다는 비어캔치킨이 나은거 같다. 


세트메뉴 가격은 3만원대. 

두 명이서 이정도 맛이면 

가격대비 좋은거라고 본다 ㅋ.


저번주 갔을 때 먹었던 

기린 스파게티와 기린 라이스도 꽤 맛있었는데..ㅋ

토마토+크림스파게티,

치즈가 듬뿍 섞인 라이스. 

며칠이 지나서도 은근히 생각나는 맛이었다. 


다음에 올 땐 비어캔치킨 세트말고 

비어캔치킨+라이스를 시켜먹어봐야지.




기린은 알겠는데 R은 뭘까. 




길가에 세워져 있는 간판. 

은근히 주행속도가 빠른 도로라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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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R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 485번지
전화
064-738-4683
설명
-




Posted by Midway_17k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