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27 cyon LB4400 Freestyle phone(프리스타일폰)
  2. 2011.05.19 1년만에 폰을 바꿨다.
REVIEW/etc2011. 5. 27. 01:58

(아직 전면 필름을 떼지 않았다. . 002가 거슬리긴 하지만 별도 필름 부착하기가 귀찮아서. .ㅠ)

이왕 쓰는 폰인데 간략하게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폰 자체 기능은 별로 이야기 하지 않고
뮤직플레이어 기능 위주로 이야기 하게 될듯 . . 

그전에 '핸드폰'으로써 느끼는 점을 이야기해보면
1. 주변의 사람들이 한번씩 들여다본다. 디자인은 참 좋은듯.
2. 수화음의 최대볼륨이 살짝 부족하고 스피커 소리때문에 폰 전체가 떨린다(부밍)
3. 알람 맞출 때 벨소리 랜덤 기능은 정말 좋다!
4. 위젯 화면이 참 마음에 든다. 특히 내가 저장한 사진과 노래의 앨범아트가 화면에 표시되는 것은.

5. 오른쪽 옆면의 Lock버튼이 다른 버튼에 비해 살짝 얕아서 누르기 힘들 때가 있다. 
6. 첫 터치-그것도 감압식-라서 많이 불편할 것 같았는데 쓴지 일주일만에 예전 키패드 폰과 문자속도가 비슷해졌다. 
   오타율도 qwerty의 아이폰보다 오히려 더 적은듯 -ㄴ-;;; 
7. 문자 쓸 때 전송버튼을 '획추가'버튼과 너무 가까이 붙혀놔서 쓰다말고 전송되어버릴 때가 많다. 
8. 배터리는 살짝 빨리 닳는 느낌이 있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문자, 통화만 쓰면서 디자인을 중요시하고,
mp3p 기능정도만 이용할 사람에게는 싸고 부담없는 폰이 될 것 같습니다.




위젯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계부분을 터치하면 알람메뉴로, 요일을 터치하면 일정메뉴로 들어가며

그 밑으로 그전에 시청하던 DMB채널, 감상한 사진, 음악이 뜨고 터치하면 해당 메뉴로 들어갑니다. 
원래 시계를 볼 때 숫자가 아니라 아날로그 식을 좋아하는데 위젯화면에서는 그렇게 설정을 못하더군요. 
(. . . 결국 시계 뽐뿌로 이어졌 . . ㅠ)


공교롭게도 예전 쓰던 폰이 LB3300, 일명 마크레빈슨 폰입니다. 라인업으로 보자면 직속 선배죠. 
키패드, 슬라이드타입, 24핀 - 터치, 바타입, 20핀으로 차이가 많지만 은근 비슷한 점도 많습니다. (터치센서의 사용등)
'뮤직폰'이라는 혈통으로 따지자면 3300은 정말 그 이름이 아까울 정도고
4400정도는 되야 비로소 그 이름이 어울린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음악 재생 화면 입니다.
재생시에는 아래 베젤에서 숨어있던 터치버튼들이 나타납니다.
가끔 이 버튼들이 안먹을 때가 있는데 언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아직 파악은 못하고 있어요.

아래쪽 'c'버튼을 눌러 배경화면으로 나가 다른 작업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작업하다가도 왼쪽 옆 '♬'버튼을 누르면 아래 터치버튼이 활성화 되기 때문에
바로 정지,재생, 곡넘김을 할 수가 있습니다.
두번 누르면 mp3메뉴로 이동하고요.

 
뒷면은 LG로고를 제외하곤 매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체를 '덮개'로 만들어서 외형적으로 티가 안나는게 참 맘에 드네요.

이어폰 코드는 기본적인 3.5mm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 3300은 자칭 '뮤직폰'이면서도 별도의 잭을 써야했죠 -_-^

이어폰잭을 꼽고 음악을 듣는 상황에서 전화가 오면
1. 벨소리가 밖으로도 납니다. 주의해야하죠. 
2. 전화를 받으면 음악이 꺼지는게 아니라 백그라운드로 조용히 깔립니다(..!)
3. 전화를 끄면 다시 자연스럽게 볼륨업 되고요. 


24->20 변환 어댑터를 줬다지만. . 충전팩도 20핀으로 해놓은 바람에. . 좀 불편합니다.
표준20핀용 충전기를 따로 사야할 듯;


아이팟과의 재생화면 비교입니다. 
화면은 어쩔 수 없이 작다지만 나름 괜찮은 편이지요?

mp3, odf, ogg, ape, m4a, aac, flac등 정말 다양한 포멧이 재생되는데 
아마도 그중 mp3포맷에서만 앨범아트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 같습니다.

 
 

EQ는 7밴드입니다. 눈금하나에 얼만큼의 증폭인지는 표시를 해주지 않네요. 
그래도 7밴드 커스텀 EQ까지 제공한다는 건 꽤나 의외였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거 허접하게 나마 RMAA측정까지 해봤죠.  

100Hz부근부터 감소하기 시작해서 40Hz에서 -1.5dB, 20Hz에서 -4dB정도 감소됩니다. 
뮤직플레이어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지는 성능이긴 한데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 중에서는 그냥 평범한 성능 같아보이네요.
(http://goldenears.net/board/342203 참고)
그래도 나름 아이리버 제작이라서 실망감은 조금 컸습니다.
근데 뭐. . 아웃도어에서 이정도 차이가 크게 다가오진 않죠. 

EQ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거니 어떻게 작동하나 볼 겸 EQ조절하고 다시한번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설정할 수 있는 최저주파수인 50Hz와 그보다 높은 150Hz를 살짝 올려줬는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EQ한칸에 대략 0.5dB의 영향을 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비록 음악재생 전용기기의 성능에는 살짝 못미치지만 
3.5mm 잭, 7밴드 Eq, 8G의 엄청난 내장 메모리, 압도적인 파일포맷지원, ♬키와 하단베젤 터치를 이용한 편의성등으로 
인해 가히 진정한 '뮤직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 그런데... 그런데!!!!!!
왜!!!!!! 다른 태그는 다 읽으면서 왜!!!!!!!
트랙순서 태그는 못읽는 건지!!!!!!!!!!!!!!!!!!!!!!!!!!

폴더 구분없이 그냥 내장메모리에 파일만 집어넣어도
앨범, 아티스트, 이런건 제대로 다 알아서 구분하는데
트랙순서대로 배열되지 않아 앨범내에서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다른거 다 빼놓고 정말 이거 하나 땜에!!!!! 속이 터집니다 -ㄴ-;; 
출시한지 한참 지났지만 이것 좀 수정해줄 수 없겠니?? 응?? 



그래도 어째요. . 일단 쓰기로 했으니 잘 써야죠. . 
이것으로 '간단한' LB4400 프리스타일폰 리뷰를 마칩니다. 

Posted by Midway_17kHz
사는 이야기2011. 5. 19. 02:57


CYON LB3300을 사용한지 일년만에 CYON LB4400을 구했다. 
LB3300도 쓸만했지만 내가 하도 집어던지는 바람에
처음 살 땐 비닐만 벗긴 새거였던 녀석이 사진처럼 너덜너덜해졌다. 

공교롭게도 새로 구한 폰이 3300의 직속 후배인 4400 이다. 
3300은 일명 '마크레빈슨 뮤직폰'으로 mp3플레이어 기능을 중심으로 나왔던건데 
그 후속기종인 4400은 싸이언이 아이리버와 합작해서 만든 더욱 본격적인 mp3폰이다. 
정식명칭은 '프리스타일폰'인데 '아이리버폰'이라고도 불린다. 

LB4400에 대한 건 나중에 더 자세히 보기로 하고. . 



이번에 LB4400을 구하게 되면서 이전까지 내가 쓰던 폰들의 공통점이 몇가지 깨져버렸다. 

1. 2G용일 것 : 당연하다 016이니까. 

2. 키패드가 있을 것 : 아이팟터치를 사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보다 못한 터치를 쓰느니 키패드가 나았다. 
                             그게 아니라도 문자등을 쓸 땐 아직도 키패드가 압도적이라고 본다. 

3. 표준 24핀 일 것 : 이제까지 한번도 '젠더'라는 녀석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4. CYON일 것 : 이건 순전히 문자배열 때문이다. 그래서 캔유도 항상 후보였음. 
                      임시메시지 저장도 편했고. 

이중에 2번과 3번이 LB4400을 씀으로써 깨지게 됐다. 
2번은 그렇다 쳐도 3번이 제일 아쉽다.
젠더. . . . 분명 한달도 못가서 잃어먹을 텐데. . ㅠㅠ
표준을 만들었으면 지키든지, 아님 다시 빨리 표준을 정하던지 -,,-; 

(망할, 왜 어댑터도 20핀을 적용해놨냐고 -..-;;;;)




그렇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 
2G를 유지하면서 통신사를 바꿀 생각이 없다면 중고폰이 제일 낫다. 
이번에 구한 LB4400은 비닐도 아직 벗기지 않은 (거의)새것이었다. 

1년전 LB3300은 2만5천원에 구했는데 LB4400은 5만원에 구했으니 두배나 돈을 들이긴 했지만 
이만한 기기가 5만원이면 정말 싼 가격이다. 
(약정걸린 공짜폰이 정말 공짜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3300-4400라인을 일부러 고른건 아니었다. 뮤직폰이 딱히 필요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딱히 고를게 없다. 위에 써놓은 몇안되는 조건들도 이젠 만족하는게 거의 없다. 
저 조건들을 만족한다고 다 내맘에 드는 것도 아니니. . 
핸드폰 업체에서 2G을 앞으로 안내놓을 것이란건 당연하고. . 




누군가는 쓸데없는 희귀감(?)으로 01x를 쓴다고 하지만 
나는 그딴거 없다. 그냥 내 번호를 바꾸기 싫을 뿐이다. 
처음의 내 번호가 010이었다면 아무런 거리낌없이 3G로 갔을 꺼다. 

벌써 대략 6번째 중고폰으로 갈아타긴 했지만 이것마저도 다 쓰고 나면 
그때는 과연 쓸만한 2G폰이 있을지 모르겠다.
고를 수도 없이 그냥 2G폰이기만 하면 써야할지도 모르겠다. 

아님 그전에 공기계들을 몇개 미리 사놔야할까. . 
Posted by Midway_17k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