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AA'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09 토핑(Topping) TP30
  2. 2011.05.27 cyon LB4400 Freestyle phone(프리스타일폰)
REVIEW/Sound Device2011. 6. 9. 01:25

이전까지 이어폰, 헤드폰으로만 음악을 듣다가
처음으로 스피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후 
최초의 시스템을 구상하면서 구매 1순위로 올려놨던 것이 TP30이다. 

일단 액티브 스피커(인티앰프가 필요없는)가 아니라
패씨브 스피커(별도의 앰프가 있어야만 하는)를 사기로 마음먹고 나서 
처음 내가 사야할 최소한의 리스트를 뽑아보니 

DAC, 인티앰프, 패씨브 스피커였다. (+스피커 케이블, 스탠드)



DAC와 인티앰프를 따로 사기엔 예산이 부족했고
같이 통합되어 있는 것을 사기로 마음 먹었는데 
당시로서는 TP30과 비보VIVO 만한 것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외의 것은 뭔가 좀 부족하거나 너무 비쌌는데, 
비보 마저도 공제기간 외에는 중고로만 구해야 했으므로 
대안은 TP30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국내공식 출시가 없어 
중국 구매대행을 알아보던 중 
정말 운좋게 개봉만한 TP30을 중고장터를 통해 구하게 되었다. 
구매대행으로 13~15만원에 사던 것을 11만원에 샀으니 꽤 이득이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앰프도 구해지지 않았는데 대책없이 지른 스피커가 오던 중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내 첫 스피커 구성은 
Paradigm Atom V5 (중고로 20만에 구매)
Topping tp30 (중고로 11만에 구매)
스피커 스탠드(몽돌에서 7만원에 맞춤제작)
카나레 2s7fg를 비롯한 아이팟 도크와 케이블들 (2만원 내외)

정도, 대략 40만원 정도로 마련했고 
지금도 얼마전 tp30을 비보VIVO MK2로 바꾼걸 제외하면 다를게 없다. 
40만원으로 기기하나를 못사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지금 이정도에 만족하고 크게 더 돈을 쓰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VIVO MK2가 도착하여 개봉샷을 찍음과 동시에 TP30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냥 덩그러니 상자에 집어넣자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몇장 사진을 찍어보았다. 
좀 있다가도 나오겠지만 이어폰 단자 성능만 괜찮았다면 
도무지 다른 것으로 바꿀 이유가 없는 괜찮은 녀석이다. 

위의 사진은 혹시 모를 판매를 대비한 '구성품 샷'이었지만. . 
내 첫번째 앰프, 그리고 꽤 괜찮은 성능의 이 녀석을 
바로 내다 팔기도 그렇고 상자안에 넣어두기도 그래서 
결국 지금은 tp30을 사용한 간단한 desk fi를 구상 중이다.


[이왕 쓰는 김에 올리는 TP30 스펙-]

  • -Input: USB or Stereo RCA
  • -USB Controller by Burr-Brown PCM2704:(plug and play, Windows2000 or Higher) 
    Full speed transciever (REAL AUDIO 1.1),32KHz~48KHz/16BIT DELTA-SIGMA STEREO.
  • -The pre-baffle plate is 8mm thick aluminum sheet which use the CNC machining
  • -High quality Golden RCA and domestic output block.
    AMP: Class-T Tripath TA 2024 ( Golden pins)  BTL Configuration (For 4-Ω to 8-Ω  Speaker)
  • -Opamp: Burr-Brown OP-2134
  • -Size:Case only  10.5cm x 4.5cm x 20.5cm (width x high x deep) 
    -Weight:  Main unit only 720g
    -Package 1.5kg  (Include Power supply)
  • -Power: We offer a High quality DC Power Supply Input: AC 100-240V 50/60Hz, Output: DC 12V 5A Regulator.
  • -Output: 3.5mm Headphone output socket, a Stereo Speaker Output.
  • -Fit for Headphone Impedance: 16 ohm---200 ohm.
  • -THD Distortion: 0.04%THD+N @5W/8Ω 1Khz,
  • -Power Output for Speaker: 15W * 2-ch(4Ω,THD 0.03%)
  • -Signal-to-Noise Ratio (SNR): 90dB
  • -Dynamic Range: 90dB

  • TP30 스피커 출력부:
             IHF-IM: 0.10%IHF-IM @1W/4Ω
    THD+NOISE:0.03%THD+N @9W/4Ω      
            0.10%THD+N @11W/4Ω
            0.10%THD+N @6W/8Ω
      정격출력:15W@4Ω,10%THD+N
           10W@8Ω,10%THD+N
       전원효율:81%@15W,4Ω
              90%@10W,8Ω
    신호대잡음비:98dB

    TP30 헤드폰 출력부
    THD+NOISE:0.05%THD+N @50mW/16Ω
            0.01%THD+N @120mW/32Ω
     정격출력:60mW@16Ω,1%THD+N
          120mW@32Ω,1%THD+N
     크기:106mm(가로)*40mm(높이)*171mm(세로)




    볼륨노브를 둘러싼 푸른 빛. . 
    매번 찍어보지만 사진에선 원래 빛깔을 내기가 어렵다 

    그리고 그옆으로 보이는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전원레버, 입력선택 레버. 

    예전에는 AUX에 mp3플레이어를 꽂아들었지만 근래엔 TV를 연결하여 들었다. 



    뒷모습도 간결하다. 
    처음 tp30을 샀을 때는 단자에 케이블 연결하는 방법도 몰라서 한참을 고민했었다. 
    그것도 추억이라면 추억이 될라나 -..-; 



    나는 언어적 표현이 미숙하여 이 앰프의 특성을 현란하게 늘어놓을 수가 없겠다. 
    사실 비교가 될만한 앰프도 없지만. 
    그저 볼륨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든 적이 없었고, 덕분에 음악을 즐겨들었다. 

    그러나!!! 유독 이어폰단자를 연결하여 들을 때만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결국 RMAA 테스트라는 걸 난생 처음해보게 만든 것도 tp30이다. 

    이거슨 측정을 한 내 컴터의 내장 사운드카드다. 막 좋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괜찮다. 

    이것이 TP30 이어폰단자의 RMAA결과다. 
    이건 좀 아니다. 역시 들을 때 느낌이 이상한 이유가 있었다. 

    측정치가 전부는 아니며 귀의 느낌과 감성이 중요하다는 말도 많이 있지만. . 
    그걸 백보양보해서 듣더라도. .  기기의 기계적 수준이(+가격이) 어느정도 이상일 때의 말일게다. 
    이건 '개성'이 아니라 그냥 . . '문제'다 ㅠㅠ

    다만 이보다 중요한 스피커 출력부, 인티앰프로서의 (기계적)성능은 특별한 하자없이 
    괜찮다
    는 말을 직접 테스트를 해보신 몇몇분들로부터 전해들었다. 결과를 직접 보진 못했다 ㅠ; 

    TP30은 USB DAC + 인티앰프. 라고 규정하여 쓰고 
    이어폰단자는 그냥 옵션이라고 생각하는게 가장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이녀석의 인티앰프 기능은 쓰지 않고 이어폰 단자를 통해서만 음악감상하는 사람은 없길. . ㅠ

    만약 토핑사에서 TP30 그대로에 이어폰 단자만 개선한 모델을 내놓는다면 
    꼭 구해서 써보고 싶다.
    (이왕이면 헤드폰 단자를 5.5파이로 해줄 것과 밸런스 조절 노브,
    출력 선택 레버도 같이 들어가면 좋겠지만. . ㅋ)

     


    비보VIVO에 비해서도 아주 작은 몸체에 
    USB DAC기능, 인티앰프 기능을 지닌 좋은 녀석이다.
    비록 이어폰단자의 성능은 기준미달이지만 . . 그냥 처음부터 없었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ㅋ

    지금은 Tp30에 물려줄, 책상위에 놓여질 조그만 패씨브를 알아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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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Midway_17kHz
    REVIEW/etc2011. 5. 27. 01:58

    (아직 전면 필름을 떼지 않았다. . 002가 거슬리긴 하지만 별도 필름 부착하기가 귀찮아서. .ㅠ)

    이왕 쓰는 폰인데 간략하게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폰 자체 기능은 별로 이야기 하지 않고
    뮤직플레이어 기능 위주로 이야기 하게 될듯 . . 

    그전에 '핸드폰'으로써 느끼는 점을 이야기해보면
    1. 주변의 사람들이 한번씩 들여다본다. 디자인은 참 좋은듯.
    2. 수화음의 최대볼륨이 살짝 부족하고 스피커 소리때문에 폰 전체가 떨린다(부밍)
    3. 알람 맞출 때 벨소리 랜덤 기능은 정말 좋다!
    4. 위젯 화면이 참 마음에 든다. 특히 내가 저장한 사진과 노래의 앨범아트가 화면에 표시되는 것은.

    5. 오른쪽 옆면의 Lock버튼이 다른 버튼에 비해 살짝 얕아서 누르기 힘들 때가 있다. 
    6. 첫 터치-그것도 감압식-라서 많이 불편할 것 같았는데 쓴지 일주일만에 예전 키패드 폰과 문자속도가 비슷해졌다. 
       오타율도 qwerty의 아이폰보다 오히려 더 적은듯 -ㄴ-;;; 
    7. 문자 쓸 때 전송버튼을 '획추가'버튼과 너무 가까이 붙혀놔서 쓰다말고 전송되어버릴 때가 많다. 
    8. 배터리는 살짝 빨리 닳는 느낌이 있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문자, 통화만 쓰면서 디자인을 중요시하고,
    mp3p 기능정도만 이용할 사람에게는 싸고 부담없는 폰이 될 것 같습니다.




    위젯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계부분을 터치하면 알람메뉴로, 요일을 터치하면 일정메뉴로 들어가며

    그 밑으로 그전에 시청하던 DMB채널, 감상한 사진, 음악이 뜨고 터치하면 해당 메뉴로 들어갑니다. 
    원래 시계를 볼 때 숫자가 아니라 아날로그 식을 좋아하는데 위젯화면에서는 그렇게 설정을 못하더군요. 
    (. . . 결국 시계 뽐뿌로 이어졌 . . ㅠ)


    공교롭게도 예전 쓰던 폰이 LB3300, 일명 마크레빈슨 폰입니다. 라인업으로 보자면 직속 선배죠. 
    키패드, 슬라이드타입, 24핀 - 터치, 바타입, 20핀으로 차이가 많지만 은근 비슷한 점도 많습니다. (터치센서의 사용등)
    '뮤직폰'이라는 혈통으로 따지자면 3300은 정말 그 이름이 아까울 정도고
    4400정도는 되야 비로소 그 이름이 어울린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음악 재생 화면 입니다.
    재생시에는 아래 베젤에서 숨어있던 터치버튼들이 나타납니다.
    가끔 이 버튼들이 안먹을 때가 있는데 언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아직 파악은 못하고 있어요.

    아래쪽 'c'버튼을 눌러 배경화면으로 나가 다른 작업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작업하다가도 왼쪽 옆 '♬'버튼을 누르면 아래 터치버튼이 활성화 되기 때문에
    바로 정지,재생, 곡넘김을 할 수가 있습니다.
    두번 누르면 mp3메뉴로 이동하고요.

     
    뒷면은 LG로고를 제외하곤 매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체를 '덮개'로 만들어서 외형적으로 티가 안나는게 참 맘에 드네요.

    이어폰 코드는 기본적인 3.5mm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 3300은 자칭 '뮤직폰'이면서도 별도의 잭을 써야했죠 -_-^

    이어폰잭을 꼽고 음악을 듣는 상황에서 전화가 오면
    1. 벨소리가 밖으로도 납니다. 주의해야하죠. 
    2. 전화를 받으면 음악이 꺼지는게 아니라 백그라운드로 조용히 깔립니다(..!)
    3. 전화를 끄면 다시 자연스럽게 볼륨업 되고요. 


    24->20 변환 어댑터를 줬다지만. . 충전팩도 20핀으로 해놓은 바람에. . 좀 불편합니다.
    표준20핀용 충전기를 따로 사야할 듯;


    아이팟과의 재생화면 비교입니다. 
    화면은 어쩔 수 없이 작다지만 나름 괜찮은 편이지요?

    mp3, odf, ogg, ape, m4a, aac, flac등 정말 다양한 포멧이 재생되는데 
    아마도 그중 mp3포맷에서만 앨범아트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 같습니다.

     
     

    EQ는 7밴드입니다. 눈금하나에 얼만큼의 증폭인지는 표시를 해주지 않네요. 
    그래도 7밴드 커스텀 EQ까지 제공한다는 건 꽤나 의외였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거 허접하게 나마 RMAA측정까지 해봤죠.  

    100Hz부근부터 감소하기 시작해서 40Hz에서 -1.5dB, 20Hz에서 -4dB정도 감소됩니다. 
    뮤직플레이어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지는 성능이긴 한데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 중에서는 그냥 평범한 성능 같아보이네요.
    (http://goldenears.net/board/342203 참고)
    그래도 나름 아이리버 제작이라서 실망감은 조금 컸습니다.
    근데 뭐. . 아웃도어에서 이정도 차이가 크게 다가오진 않죠. 

    EQ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거니 어떻게 작동하나 볼 겸 EQ조절하고 다시한번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설정할 수 있는 최저주파수인 50Hz와 그보다 높은 150Hz를 살짝 올려줬는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EQ한칸에 대략 0.5dB의 영향을 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비록 음악재생 전용기기의 성능에는 살짝 못미치지만 
    3.5mm 잭, 7밴드 Eq, 8G의 엄청난 내장 메모리, 압도적인 파일포맷지원, ♬키와 하단베젤 터치를 이용한 편의성등으로 
    인해 가히 진정한 '뮤직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 그런데... 그런데!!!!!!
    왜!!!!!! 다른 태그는 다 읽으면서 왜!!!!!!!
    트랙순서 태그는 못읽는 건지!!!!!!!!!!!!!!!!!!!!!!!!!!

    폴더 구분없이 그냥 내장메모리에 파일만 집어넣어도
    앨범, 아티스트, 이런건 제대로 다 알아서 구분하는데
    트랙순서대로 배열되지 않아 앨범내에서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다른거 다 빼놓고 정말 이거 하나 땜에!!!!! 속이 터집니다 -ㄴ-;; 
    출시한지 한참 지났지만 이것 좀 수정해줄 수 없겠니?? 응?? 



    그래도 어째요. . 일단 쓰기로 했으니 잘 써야죠. . 
    이것으로 '간단한' LB4400 프리스타일폰 리뷰를 마칩니다. 

    Posted by Midway_17k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