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ound Device2009. 12. 19. 17:03
얼마 전 개별판매를 시작한
아이사운드의 EA03을 구매해봤습니다.
(아직 다른 사이트엔 없고 자사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 중)
 
회사측의 그래프로만 비교해봤을 때는
아이사운드 EA05( 아이리버 AE1) 의 단점이었던
고음이 비교적 괜찮아보이던데
실제로는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케이스에 담겨서 왔어요. AE1에서는 없던 구성품이라 마음에 듭니다.
무광의 하드케이스인데 크기는 괜찮지만 두께가 제법되서 좀 부담되는 크기네요.
항상 가지고 다니긴 어렵지만 장거리 이동시 보관용으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반지케이스마냥 위로 열면 EA03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밑판을 제거해서 올리면 보증서를 겸한 설명서와 여분의 팁이 있지요.








보증서를 보다가 순간 웃음이 나왔는데요~
보증서에 이렇게 손 글씨로 구매날짜가 적혀서 온 건 처음 보았거든요 ~ ㅎ
왠지 귀여운 글씨 _-_ (특히 '8' ㅎㅎㅎ)

참고로 A/S보증기간은 6개월입니다.




제품이 외형은 이렇습니다. 매우 심플하게 생겼지요
뒷면에는 음각으로 ARMATURE라고 써있는데. .
꽤 멋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ㅋ

플러그와 연결부는 무난한 편이나 선이 꽤 얇아서 살짝은 단선이 겁이 나기도 합니다.
연결부가 각지지않은게 참 좋네요. 각이 진 것들은 항상 책상 밑면에 걸려서 잡아당기거든요.




아이사운드의 제품 중 가장 먼저 판매되었던 AE1과 비교해봤습니다.
이 제품은 아이사운드 EA05로도 현재 판매 중이지요.
(제 불찰로 순서가 엉망이 되어 EA03에 장착된 팁이 대,중,소가 모두 섞여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중팁인데 밑의 사진은 소팁이네요)

(참고로 AE1이 좀 커보이나, 착용감은 굉장히 좋습니다. 귀에 그대로 감겨들어가요;;)


특히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은 노즐부 입니다.
노즐의 굵기차이가 꽤 많이 나지요.
팁도 같이 찍어봤는데요. 도저히 같이 혼용할만한 차이가 아니죠?

근데 제가 EA03을 착용해보고 유일하게 안좋았던 점은
바로 이 팁입니다.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팁이 굉장히 얇아서 귀에 들어가면서 제대로 펴지질 않아 
차음성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크기를 잘 골라서 착용해야 할 것 같네요. AE1팁 정도의 굵기만 되도 괜찮았을 텐데. .

참고로 AE1의 노즐은 ER사 이어폰의 노즐과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편입니다.
EA03의 노즐은 UE나 포냑 PFE의 노즐 크기정도 비슷해보이는데,
담주에 PFE를 받아봐야 제대로 비교가 가능할 것 같네요.




노즐에는 얇은 막이 있습니다. 음색변화용은 아니고 귀지유입방지용으로 보이는데
떨어져나갈까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덜렁덜렁 거리는건 아니에요. 그냥 심증일 뿐 ;




구성품으로 온 팁입니다. 전 호환가능한 컴플리팁모델을 찾아서 그걸로 들어볼까 싶네요.



이제까지의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는 옆면 사진입니다.
하우징 부분이 매우 단순하게 되어있지요.




착용사진입니다.
전혀 무리없게 귀뒤로 선을 넘길 수 있습니다.
착용감은 굉장히 좋습니다. 귀에 닿는 것은 팁과 부싱근처 부분이 거의 전부라고 봐도 될 정도 입니다.
팁만 더 괜찮았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커지네요. (폼팁.. 폼팁..)

급하게 찍어서 머리 정리가 제대로 안되어있네요; 양해를 구합니다 ㅠㅠ



대략적인 외형과 착용감을 살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팁의 재질을 제외하고는) 외형적인 면에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소리도 적어도 AE1에 비해서는 훨씬 낫습니다.
AE1은 저음과다로 밸런스가 안맞아 항상 68옴 저항어댑터를 이용해서 밸런스를 맞춘뒤 듣고 있었는데
EA03에는 굳이 그럴 필요를 못느끼겠네요. 실제로 저항을 물려봤지만 산만해지기만 하는 것 같아서 다시 뺐습니다.

해상도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들어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음의 밸런스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합니다.
저역의 크기는 튀지 않을정도로 크면서 밀도는 살짝 적어서 부드럽게 들리며
살짝 중역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상대적인 면에서 그렇지 흔히 말하는 '보컬빽킹'정도는 아닙니다.
중고역도 충분합니다만 그래프상으로 부족해보이는 초고역이 얼마나 나와 줄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간략한 개봉기 겸 소개기를 마칩니다.
소리에 대한 감상도 여유가 된다면 정리해 올려보도록 하지요.

'REVIEW > Sound Devi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니(Sony) MDR-ZX700 잠깐의 감상기  (0) 2010.11.30
SONY MDR-V6  (0) 2010.02.03
Shure SRH750DJ 리뷰  (0) 2010.01.30
잠깐의 er4s 감상기 + PFE와의 간략비교  (0) 2009.12.18
iriver AE1 (i-sound EA05) 간략한 외형  (0) 2009.12.18
Posted by Midway_17kHz